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리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
    책 소개 2020. 2. 19. 19:53

    최근 다양한 방송이 생기면서 웃음이자 재미를 위한 예능방송 뿐만아니라 학술적인 정보, 지식을 나누려는 시사/교양프로그램도 많이 편성되고 있는데요. 그 중 유명 강사 '설민석'님이 책을 소개시켜주는 '요즘책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책을 소개하려고합니다. 

     

     

     

    출처 : 티빙_요즘 책방 공식홈페이지

     

    어려운 책은 쉽게, 무거운 책은 가볍게, 지루한 책은 재밌게!

     

     

    요즘 책방의 모토인데요. 방송을 보시면 설민석 강사님께서 정말 쉽고 재미있게 책을 소개해주십니다. 한권의 책을 읽고 그것을 다른 이들한테 설명하는 일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 평소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귀에 쏙쏙 들어올만큼, 또 설명해주신 책을 읽어보고 싶을만큼 재미있으니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여러 책 중 제가 가장 재미있게 감상한 회차는 '멋진 신세계'라는 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멋진 신세계라니!! 제목부터 흥미롭지 않나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1932년에 발표된 작품입니다. 책을 읽어본 모든 사람이 놀라는 것은 이 책이 87년전에 씌어졌다는 사실에 관한 것일것입니다. 그만큼 이 소설에서 바라본 미래가 매우 그럴듯하며 마치 실제로 그 일이 일어질 일처럼 생생히 묘사했기 떄문입니다. 

    멋진 신세계의 사회는 유전자 조작에 의해 인류를 부화시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출생'이 아닌 '부화'라는 사실이죠. 어머니의 뱃속에서 잉태되어 출산되는것이 아닌 기계를 통한 부화로 태어난 이들은 '가족','어머니'의 개념이 없습니다.

     

    유전자 조작에 의해 유전적으로 계급을 탄생시키고 그들을 또한 후천적으로 교육시켜 각 계급의 사회에서 부여되는 역할도 정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계급은 알파,베타,델타,엡실론. 알파계급은 지적 영역을 담당하고 엡실론들은 단순 반복 노동을 담당합니다.

     

     

    공유,균등,안정,만족의 세상 '멋진 신세계'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뽑으라고 하면 저는 단연 이 구절을 소개할 텐데요.

     

     

    "그들은 책과 꽃을 보기만 해도 심리학에서 흔히 '본능적인 증오'라고 일컫는 반응을 보이도록 성장한다. 변하지 못하도록 유도된 조건반사 때문이지. 그래서 그들은 평생 책과 식물로부터 안전해진다." 국장은 보모들을 향해 돌아섰다. "아기들을 다시 내보내."

     

     

    하급 계층으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책과 꽃에 대해 조건 반사적 거부감을 심는 부분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후천적인 교육을 통해 자신의 선천적인 계급을 만족하고, 정당화하는 시스템은 매우 충격적인데요. 책과 꽃은 지식과 부유의 산물이고 하급 계층은 이를 가까이 하지 못하게 만들어 평생 책과 식물에 대한 관심을 없게 교육하는 것이죠.

     

     

     

    또 흥미로운 점은 '소마'라 불리는 약입니다. 일종의 마약인데 약을 복용하면 걱정거리가 사라지고 심리가 안정됩니다. 이 소마는 술, 아이스크림 등 주변에서 우리가 간식거리를 찾는 것처럼 쉽게 구할 수 있고 주말마다 사람들은 소마를 즐깁니다. 그들은 소마를 복용한 후 여러 유흥,자유 연애를 즐기는데 이 역시 사회가 정해둔 틀 안이죠.

    자유 연애라니? 이 세상에는 출산의 개념이 없으니 가족의 존재조차 없고 가족을 마치 혐오스럽게 표현합니다. 성적으로 매우 개방되어 있고 여러 사람과 연애를 즐기며 모든 계층이 만족하는 삶. 이 세계가 바로 멋진 신세계입니다.  

     

     

    출처 :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캡쳐본

     

     

    아이러니한 제목입니다. 멋진 신세계. 모든 사람이 만족하고, 안정,균등한 세계지만 이 모두가 사회의 의해 통제된 세계. 정말 멋질까요? 뒷 내용이 더욱 궁금하다면 직접 책을 읽고 저자가 무엇을 전하고 싶었는지 확인해보세요! 저는 유튜브를 통해 먼저 이 책을 접했는데요. 책을 보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유튜브를 통해 짧게 요약된 영상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좋겠네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